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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인기 높아진 전쟁국 ‘군사 체험’ 관광

2024-07-21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중국에선 다소 황당한 러시아 관광 코스가 인기입니다. <br> <br>직접 로켓포를 쏘거나 탱크를 운전하고 수류탄도 던지는 전쟁 체험 관광입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, 이젠 이런 것까지 팔고 있습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 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로켓포를 어깨에 멘 중국인 여성. <br> <br>발사 버튼을 누르자 펑 소리와 함께 불꽃이 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~" <br> <br>수류탄 투척 방법을 몰라 실수로 안전핀만 던지자 놀라기도 합니다. <br><br>탱크와 포 사격에 즐거워하고 무기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습니다. <br> <br>러시아 모스크바 등에서 운영 중인 군사 체험 관광 프로그램에 최근 중국 젊은이들이 대거 참여했습니다. <br> <br>군사 무기를 직접 다뤄볼 수 있다는 점이 호기심 많은 중국 젊은이들을 끌어들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장갑차) 위에 앉아있으면 매우 기분이 좋아요." <br> <br>이런 군사 체험 프로그램은 내용에 따라 우리 돈 40만 원에서 최대 200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군복 체험이나 총기 분리 조립은 물론이고 탱크 운전과 발포, 심지어 탱크로 차를 뭉개는 체험까지 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하나 둘 셋 준비!" <br> <br>교관의 설명에 따라 표적을 향해 직접 소총이나 산탄총 실탄사격을 합니다. <br> <br>이스라엘은 실제 총을 사용한 대테러 훈련을 1인당 우리 돈 약 17만 원의 참가비를 받고 운영 중입니다. <br> <br>[대테러 프로그램 교관] <br>"이스라엘 군의 병사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여러분들과 세계에 보여주고자 합니다." <br> <br>해당 국가들은 관광객을 끌어들이고 국방력을 과시할 목적이라고 밝히지만 일각에서는 전쟁을 너무 가볍게 소비하는 것 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.<br> <br>특히 두 나라는 현재 각각 전쟁 중입니다. <br> <br>[이표규 /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 교수] <br>"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굉장히 낮춰서 전쟁 자체를 하나의 유희로 보고 전쟁에 대한 무서움, 잔혹함을 잊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지금도 우크라이나와 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나오는 가운데 전문가들은 전쟁에 대해 보다 진지한 접근이 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 김용성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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